윤석열 대통령은 잠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합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를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이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한 각종 의혹, 인적 쇄신 요구 등에 직접 답할 예정인데요, <br /> <br />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 앞서 진행되는 담화에서는 임기 전반기 주요 성과와 함께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<br /> <br />얼마 전까지 더위가 계속되더니, 이제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겨울 채비에 어려움은 없으신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은 항상 걱정이 많은 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더울 때는 더워서 걱정이고, 추워지면 추위가 또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가 나쁘면 장사하시는 분들 걱정이 되고, 경기가 좋아져도 물가가 오르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섭니다. <br /> <br />365일 24시간 노심초사하면서,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 대통령의 어깨에 놓인 책무라는 생각이 듭니다. <br /> <br />이제 저의 임기 반환점을 맞습니다. <br /> <br />돌아보면 지난 2년 반 동안, 국민께서 맡기신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, 저의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생을 위해,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하였고,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, 부덕의 소치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,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챙겨보고 또 살펴서,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, <br /> <br />오늘 이 자리에 오니,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가 떠오릅니다. <br /> <br />나라의 상황이 힘든 것은 알고 있었지만, 막상 취임을 하고 보니, 모든 여건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팬데믹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았고, 고물가, 고금리, 고환율이 지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혹독한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무엇보다, 우리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1071101394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